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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지연 시 현금환불 의무화…교통부, 승객권리 강화규정 발표

미국 내 항공편이 최소될 경우 빠르면 일주일 이내 현금 환불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돼도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24일 연방교통부(USDO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따른 의무 환불 규정을 발표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크레딧이나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이상 출·도착 지연 시 승객은 요금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수하물 및 항공편 변경 수수료 정보도 미리 안내해야 한다. 승객의 수하물이 12시간(국제선 15~30시간) 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 관련 요금을 환불한다. 무선인터넷(Wi-Fi), 좌석등급, 기내오락 등 추가서비스 제공이 안 될 경우에도 관련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환불 신청 및 절차도 간소화된다.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자동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승객에게는 영업일 7일 이내, 기타 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자동으로 환불을 완료해야 한다. 환불 시에는 이용하지 못한 항공편 요금, 세금,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편 취소와 지연 불만 연론이 커지자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새 규정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곧바로 현금 환불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승객이 항공사에 지불한 돈을 돌려받을 때 골치 아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는 5월 13일까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항공사 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항공편 취소 항공편 요금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외

#.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시카고 일원에 지난 22일 밤부터 23일까지 내린 진눈깨비와 얼음비로 인해 다수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항공기 수 백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임시 휴교 또는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 학교는 샴버그 타운십 54학군을 비롯 위튼 200학군, 네이퍼빌 203, 204학군, 힌스데일 86학군, 글렌 엘린 87학군 등이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13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이날 하루 종일 항공기 연발착이 계속됐다.     시카고 지역은 24일까지 일부 지역에 눈이 계속 예보된 상태며 주말까지 기온은 화씨 30도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 시카고,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불명예    일리노이 주 도시 2곳이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탑10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 동물 퇴치업체 오르킨(Orkin)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빈대 퇴치 작업을 진행한 횟수를 토대로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50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1위라는 오명을 안게 됐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나란히 4년 연속 2•3위에 올랐다.     이어 클리블랜드,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워싱턴DC,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샴페인(일리노이)이 최악의 빈대도시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고, 콜럼버스(오하이오)•신시내티•애틀란타•그랜드 래피즈(미시간)•덴버•볼티모어•리치몬드(버지니아)•그린스보로(노스 캐롤라이나)•세인트루이스•영스타운(오하이오)이 11위~20위를 기록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가려움증이나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해충이다.     오르킨은 빈대가 발견될 경우, 고열 스팀기 또는 살충제 등으로 물리•화학적 방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빈대에 물리면 물•비누 등으로 씻고, 증상에 따라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얼음비 시카고 일원 항공편 취소 휴교 속출

2024-01-23

독립기념일 휴가철 앞두고 항공편 대거 결항

독립기념일 휴가철을 앞두고 악천후가 북동부 지역을 덮치며 뉴욕일원 3대 주요 공항에서 대규모의 항공편 취소·지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을 빚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라과디아공항은 약 1200건의 항공편 지연과 1300건의 취소가, JFK공항에서는 약 1900건의 지연과 600건의 취소, 뉴왁공항에서는 약 1700건의 지연과 1500건의 취소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은 라과디아공항 출발편은 평균 2시간 이상, 도착편은 4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FAA와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서 현재 가장 높은 항공편 취소·지연율을 보이며 큰 타격을 입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 스콧 커비는 '악천후와 FAA의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약 15만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공항에 도착한 일부 여행객들은 28일까지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나흘 동안 공항 바닥에서 먹고 자기도 했으며, 다른 항공편 예약을 위해 헬프데스크에 9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전 금요일인 30일 가장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악천후가 30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독립기념일 휴가철 독립기념일 휴가철 항공편 취소 항공편 지연

2023-06-28

잦은 항공기 연발착 대처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들었던 항공 여행이 다시 회복되면서 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발생한 항공기 운항 대량 취소와 연발착과 같은 사고로 인한 여행객들의 불편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운항 취소와 연발착시 대처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단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해 줄 것을 항공사에 요구할 수 있다. 항공사는 자리가 있을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해줘야 한다는 것이 연방 교통부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연방항공청(FAA)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취소의 경우에도 델타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대체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만약 승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이 경우 환불이 안 되는 항공권의 경우에도 수화물비용과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 등과 함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바우처나 크레딧을 받게 되면 사용에 제한이 없는 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 취소가 아니 연발착의 경우 항공사마다 대처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연발착 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사권이나 호텔비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 각 항공사 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은 2시간 이상, 아메리칸항공은 4시간 이상 늦어져야 연착이라 판단하고 보상을 해준다.     아울러 다른 항공사로의 예약도 가능하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항공사들은 다른 항공편에 자리가 있으면 예약을 해주기도 한다.     인근 다른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잡아주기도 하는데 승객이 먼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고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여러 사람이 같이 예약한 경우라면 해당 항공사 멤버십에 가입한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또 국제선 고객상담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Kevin Rho 기자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운항 항공편 취소

2023-01-13

날씨 보상 없지만 환불 불가도 전액 환불

혹한과 폭설 등 겨울 폭풍으로 초래된 항공대란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6일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6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26일 현재 항공사들의 취소율은 유나이티드 항공은 5%, 젯블루 항공이 6%, 델타 항공이 9%, 알래스카 항공이 14%, 스피릿 항공이 17%를 각각 기록 중이다.     만일 항공편이 취소됐다면 침착하게 자신의 권리를 알고 대응해야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항공편 지연 또는 취소됐을 때 승객들이 취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정리했다.     ▶취소 시 해야 할 일   항공편이 취소되었을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는 좌석이 있는 한 다음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 준다. 또한, 여행을 취소하려는 경우 ‘환불 불가 항공권’을 구매했더라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소비자 항공 옹호단체의 커크 에벤호크는 “항공편 취소의 경우 항공사 바우처뿐 아니라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며 “바우처를 받았을 경우 만료 날짜, 사전 예약, 좌석 수 제한 등의 제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예약 시 추가 비용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에어 캐나다, 알래스카, 프론티어와 스피릿 등 주요 항공사들은 겨울 폭풍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나 지연 시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항공사로 다시 예약해 준다. 또한, 유나이티드, 델타, 알래스카, 아메리칸, 젯블루 항공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예약을 허용하기로 한 제휴 항공사로의 예약도 가능하다.     ▶숙박 포함 다른 보상       불가피한 날씨로 인한 결항의 경우 항공사 대부분은 보상하지 않으며 자체 규정에 따른다. 하지만, 취소나 지연으로 3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 식사나 바우처뿐 아니라 숙박과 교통편까지 제공하기도 하니 항공사 규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재예약 시간 오래 걸리면.     만일 일행 중에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우대 프로그램 가입자가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선보다는 항공사의 해외 지사를 통해 재예약을 시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주요 항공사들은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요즘처럼 변수가 많은 시기에는 제약이 많고 환불 가능성이 적은 할인 항공권보다는 정상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또한, 그 날의 마지막 비행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마지막 항공편은 연착되거나 취소되면 대체 항공을 찾을 수 없고 결국 공항에서 하루를 지내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면 책임소재가 명확해 더 많은 옵션을 고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환불 불가도 전액 환불도 항공편 취소 항공사 바우처

2022-12-27

허리케인 이언에 애틀랜타 항공편 대량 취소

  허리케인 이언이 조지아로 북상 중인 가운데, 28일~29일 플로리다 등지를 오가는 항공편이 수백 편 취소됐다.     플로리다 템파 국제공항은 허리케인이 상륙하기 전에 항공기, 지상 장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27일 오후 5시부터 모든 운영을 중단했다. '플라이트어웨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7일 템파를 오가는 항공편 약 150편이 취소됐다.     또 28일 올랜도, 마이애미, 포트 마이어스, 포트 로더데일 등  플로리다의 여러 공항을 오가는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플로리다 각 지역의 공항은 29일까지 항공편 취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도 28일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지난 27일 오후에 템파, 사라소타, 포트 마이어스 공항에서 항공기와 승무원을 허리케인 이언의 경로 밖으로 이동시키면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진다면 30일 플로리다에서 항공편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델타는 27~30일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권 안을 오가는 항공편을 차액을 지불하지 않고 내달 3일까지 재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하는 공항은 다음과 같다    △조지아의 브런즈윅, 콜럼버스, 발도스타, 사바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아일랜드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비치, 파나마 시티, 키웨스트, 포트 로더데일, 게인즈빌, 잭슨빌, 올랜도, 마이애미, 멜버른, 웨스트 팜비치, 펜사콜라, 포트 마이어스, 사라소타, 탤러해시, 템파, 포트 월튼 비치.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추가요금을 받지 않고 9월 25일~10월 2일 항공편을 변경해주고 있다. 해당하는 공항은 데스틴, 포트 로더데일, 올랜도, 마이애미, 템파, 사바나, 찰스턴 등이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항공편 항공편 취소 허리케인 이언 수백편의 항공편

2022-09-28

캐나다 항공편 지연 및 취소 보상 쉬워져

 캐나다 항공사들이 인력부족로 인한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대한 보상을 거절하면서 이용고객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새로운 승객 보호법을 적용해 보상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연방 교통부는 "오는 9월 8일(목)부터 항공기 승객 보호법을 개정해 항공사의 비행 지연 및 취소, 기타 사고에 대한 보상 규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캐나다 여행객들은 항공사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캐나다 교통법에 따르면 교통부는 항공기 승객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항공사에 대한 조사 권한이 있으며 적발 시 최대 2만 5천달러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에어캐나다 등 항공사의 지연 및 취소 보상 거절에 대한 조사에 적극 나서지 않아 이용객들은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 공항의 지연 사태는 개선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초 캐나다 4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중 3%만 취소가 되어 지난 7월 취소율 12%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한 정시 출발 및 도착률도 85%에 달해 7월의 75%보다 10% 가량 상승했다. 성지혁 기자캐나다 항공편 캐나다 항공편 항공편 취소 취소 보상

2022-08-18

“올 여름 휴가여행은 짜증의 연속 될 것”

지난주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여름 휴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항공편 취소, 항공권 급등, 호텔비 상승, 렌터카 부족에 개스값 고공행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미리 항공권을 예매해도 최악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지면서 짜증나는 여름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이 주말 동안 265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전체 항공편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동기간 취소 항공편보다도 많다.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의 전체 항공 스케줄은 6600편이 더 많았지만, 취소율은 1.2%였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내내 똑같은 항공편 무더기 취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최악의 여름 여행 전초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미 만석이 된 항공편 결항은 다른 항공편의 연쇄 결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콜센터도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고객 전화는 압도적으로 높다.   한 승객은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시간보다 전화로 기다리는 시간이 몇 배 길다”고 불평했다.     인력부족은 항공권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분석 회사 시리엄에 따르면 올해 6~8월 국내선 운항 가용성은 2019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기록적인 수요와 제한된 항공 좌석으로 인해 항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항공요금은 1년 전보다 33%,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국내선 항공요금이 2배 이상 올랐다”며 “동부행 항공요금은 900~1000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비싼 것은 항공료 뿐만이 아니다. 4월 렌터카 요금은 2019년 4월보다 70%까지 급증했다. 호텔 및 숙박시설 요금은 4월에 전년 대비 동기간보다 20%,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여행의 강한 수요와 적은 공급 상황이 올 연말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휴가시즌 항공권을 지금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휴가여행 여름 항공편 취소 취소 항공편 항공편 결항

2022-06-06

항공기 대란 연초에도 계속될 듯…LA공항 4일 70편 취소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과 기상 악화에 따른 전국적인 항공 대란이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LA국제공항(LAX)는 4일 오전 9시 기준 7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수백여 명의 공항 이용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연착된 항공편은 90편 이상이었고, 주말이었던 전날 3일(일)에는 약 130편이 취소됐다.     abc7뉴스는이같은 항공 대란은 비단 LAX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문제라며, 플라이트어웨어를 보면 지난 3일 취소된 국내·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합쳐 2700편에 달했고 그 외 수천 편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항공사 인력 부족과 겨울철 기상 악화 문제가 맞물리면서 촉발된 항공대란은 지난 성탄절쯤부터 시작돼 1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 해안에 폭풍우가 예고되면서, 항공편 취소 및 지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LAX에는 갑작스러운 항공 취소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콜로라도주 아스펜행 항공편이 취소된 마야 신델은 “오늘(4일)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었다”며 “이번 주에 기말고사가 있는데 지금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워싱턴DC를 거쳐 런던으로 갈 예정이었던 에머슨 제이콥슨은 “워싱턴DC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새벽 1시에 받았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한 승객은 “어디에나 긴 줄이 늘어져 있고 모두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상황에 적응하고 기다려야 할 때다”라고 다른 승객들을 다독였다.               장수아 기자항공기 la공항 항공기 대란 항공편 취소 항공 취소

2022-01-04

[로컬 단신 브리핑] 새해 첫 주말 항공기 1500여편 운항 취소 외

▶새해 첫 주말 항공기 1500여편 운항 취소       새해 첫 주말 시카고에 내린 눈과 추위로 인해 15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은 지난 1일과 2일 각각 854•567편과 273•7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시카고 항공국은 이번 항공편 취소는 악천후와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한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기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전국적으로 450편의 항공편을 취소, 가장 많았고 이어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이 각각 200편 이상, 유나이티드 항공이 15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스피릿 항공 등은 항공편 취소를 줄이기 위해 파일럿 및 승무원 등에게 평소 임금의 2배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해 첫 주말인 지난 1일, 2일 시카고 일원에는 3인치~6.5인치의 눈이 내렸는데 호프만 에스테이츠가 6.5인치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나타냈다. 웨스트체스터•팰러타인•워키건도 각각 6•5.8•5.5인치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코로나19 급증에도 CPS 교실수업 진행       시카고 교육청(CPS)이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교실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지난 2일 겨울방학이 끝난 CPS는 3일부터 30여만명의 학생들을 교실로 복귀시켰다.     겨울방학 중 학생들이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배포했던 CPS는 교실수업 진행과 관련, 학생과 교직원들의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와 200여만장의 마스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CPS는 방학 기간 중 타 주로 여행을 다녀온 학생, 백신 미접종 학생, 그리고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교실 복귀에 앞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도록 했다.     시카고 교사노조(CTU)는 지난주 교실수업 복귀에 앞서 모든 학생들의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 또는 2주 휴교를 요구했지만 CPS는 이를 거부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확진율이 현재 상황보다 더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PS와 달리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300학군은 코로나19 급증으로 겨울방학을 하루 더 연장, 지난 3일을 '긴급 휴교일'(emergency closure day)로 지정했다. 알공퀸, 배링턴 힐스, 카펜터스빌, 호프만 에스테이츠 등 서버브 15곳이 포함된 300학군은 이번 긴급 휴교에 따른 대체 수업을 4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미성년 강도용의자, 경찰 총에 맞아     시카고 남서 서버브 웨스트몬트서 미성년 강도 용의자가 출동한 경찰 총에 맞았다.     지난 달 31일 오전 4시30분경 400 이스트 오그덴 소재 BMW 딜러쉽에 4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앤젤 마틴(23)을 비롯한 용의자들(18세, 19세, 미성년자 1명)은 흰색 아큐라 차량을 타고 도주하려고 했다.     경찰이 막아서자 용의자들의 차량이 경찰을 향해 돌진했고 이에 경찰이 총을 발포했다.     결국 조수석에 타고 있던 미성년자 용의자가 가슴에 총을 맞았으며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 모두 체포됐다. 운전을 한 마틴은 100만 달러, 또 다른 10대 용의자들에게는 각각 7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미성년자는 퇴원 후 보석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타고 있던 아큐라 차량은 레이크 카운티에서 도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차량 내부에서 총기 3정이 발견됐다.   당국은 경찰의 총기 사용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우스 배링턴 펍, 50년 만에 문 닫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사우스 배링턴에 위치한 인기 펍(pub)이 50년 만에 문을 닫는다.     545 페니 로드 소재 '페니 로드 펍'(Penny Road Pub)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월 31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업한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는 주말에만 영업을 한다.     업체측은 "지난 50년동안 함께 해준 고객, 밴드, 직원, 이웃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항공기 새해 항공기 운항 주말 항공기 항공편 취소

2022-01-03

항공사 인력난 연말…항공여행 '대혼란' 우려

올해 할러데이 여행 시즌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인내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항공 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긴 줄에 기내 좌석 만석에 항공편 취소, 연착 사태가 빈발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통안전청(TSA)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약 2000만 명이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600만 명의 여행객이 이동했던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91%가 회복된 것이다.     이에 TSA는 6000명의 새로운 요원을 고용하는 등 승객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거 직원 고용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0월 주요 항공사의 항공편이 수백건 취소되면서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항공 여행객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칸 페건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5명 중 1명은 항공편 지연 및 취소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사우스웨스트와 아메리칸 항공이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수백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사우스웨스트 경우 주말 2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만 명의 승객 발이 묶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조종사협회 케이시 머레이 회장은 "연말연초에 눈보라 같은 기상악화와 항공교통 문제 등으로 항공편 지연 및 취소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대안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분석가인 사비시스는 항공편 취소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로 인력 부족을 꼽았다.     국내 주요 항공사 예약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적은 조종사와 승무원으로 운항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은 항공사들은 항공편 취소 문제를 처리할 직원조차  충분하지 않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항공편이 거의 감소하지 않았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약 15% 적은 조종사로 현재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항공 인력 부족은 팬데믹 초기 몇 개월 동안 항공운항이 거의 중단되었을 때 모든 항공사는 자발적으로 직원을 줄이기 위해 조기 퇴직 신청을 받았기때문이다.     경제가 완화된 지금 직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조종사와 승무원을 고용, 훈련하는데 시간이 걸려 현재 채용의 많은 부분이 올 가을과 겨울이 아닌 내년 여름 여행 시즌을 염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편도 감소했다. 항공사 데이터 추적 서비스인 시리움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연초까지 예약된 국내선 항공편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미 항공여행의 약 80%를 담당하는 미국 4대 항공사 중 사우스웨스트와 아메리칸 항공은 팬데믹 이전 보다 더 바쁜 일정을 가지고 있다. 항공편 수가 사우스웨스트에서 10%, 아메리칸에서 9%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러데이 시즌 항공 여행을 한다면 취소, 연착, 만석, 긴 줄 등을 예상해야 한다"며 "팬데믹동안 항공 여행에 마스크 착용 등 안전조치를 지키고 무엇보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은영 기자항공여행 항공사 항공 여행객들 항공편 취소 주요 항공사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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